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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P.NET 마스터하기 #1 - 프롤로그

네오블루 2008. 3. 8. 03:03

Written by 안재우(Jaewoo Ahn), 닷넷엑스퍼트(.netXpert)

 

지난번C#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요?에서 약속한대로..

이번에는 ASP.NET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두개의 글로 끝날 것까지 않아서 시리즈가 될 듯 한데..

오늘은 일단 서론격으로.. 프롤로그부터입니다.

 

C#을 비롯한 프로그래밍 언어의 경우에는 그냥 언어 스펙을 한번 휘리릭 읽어보면 되지만, ASP.NET은 활용 기술이라서 딱히 스펙이라는게 존재하는게 아니므로 동일한 방법을 사용할 수는 없으므로, 공부를 하는 방법 자체도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대체 ASP.NET이란 넘을 어떤 순서로 공부해야 하는가하면..

일단 크게 잡아볼 때 다음과 같은 순서로 하면 됩니다.

 

1. ASP.NET의 성격과 내부 메카니즘

2. ASP.NET이 제공하고 있는 기능

3. How-to-Use

 

쉽게 물어보면, 도대체 ASP.NET이 뭐하는 놈이고 내부가 어떤 구성요소로 이루어져서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이해하고, ASP.NET에서 어떤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징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난 다음엔 그 기능을 어떻게 써야하고, 잘~ 쓸 수 있도록 반복 숙달하면 끝이라는 얘기입니다.

 

자, 그렇다면 1, 2, 3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파트는 어느 것일까요?

 

이미 지난글(C#)에서 제가 추구하는 성격을 보셨으니 눈치를 채셨겠지만...

당연히 1번입니다.

 

왜냐...?

그냥 막연하게 기본원리를 아는게 중요해서 그럴까요?

C#에서 얘기할 때처럼 내부를 모르고 활용법만 알아서는 안되기 때문일까요?

 

이쯤에서 여러분이 진정한 고수(?)가 될 수 있는 비법 하나를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진정한 고수가 되려면...

시중에 나와 있는 책에 쓰여져 있지 않는 내용을 많이 알수록 가까워집니다.

 

무슨 말인지 아리송하신 분들을 위해서.. 다시 ASP.NET의 예를 들도록 하겠습니다.

시간이 있으신 분들은 지금 서점에 뛰어갔다 오시고,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인터넷 서점 등에서 시중에 나와 있는 ASP.NET 서적들의 목차를 펼쳐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쓴 1, 2, 3번의 내용들이 각 서적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얼마나 될까요?

 

아마 거의 대부분 2 > 3 > 1 순이거나.. 3 > 2 > 1 순일 겁니다.

보통 전자를 '입문서', 후자를 '활용서'라고 합니다.

어찌되건 재미있는 점은 1이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 경우나 제일 작다는 것이고...

1이 차지하는 비중은 정말로 많으면 챕터 하나일테고.. 거의 대부분은 몇 페이지 밖에 되지 않을 겁니다. 사실인지 의심 가시는 분은 직접 한번 살펴 보세요. ^^

 

자, 그럼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내부를 파고 드는 책은 재미없어서 안 팔린다.

둘째, 내부 원리보다는 기능, 활용법을 많이 다루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셋째, 믿기 어렵지만, 사실 책을 쓰는 저자들도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

 

첫째와 둘째는 그럴싸하지만 셋째는 다소 충격적으로 다가올 수도 있을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환상들 중 하나가 책에 나와 있는 내용은 절대 틀리지 않으며, 책을 쓴 저자는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이제 명심하십시오.

책도 틀릴 수 있습니다.

책을 쓴 저자라고 해서 모든 걸 제대로 다 알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 더 하자면, 책에 나와 있는 내용이 다라고 착각해서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무림비급이 책으로 씌여지는 경우도 있지만..

진정한 극상승무공의 비결은 계승자에게 구전으로 전해진다는 것...

사실 IT 기술에서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이러한 핵심원리와 정작 중요한 부분은 책으로 씌여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지런하게 찾아봐야 얻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이제 제가 ASP.NET에서 중점적으로 알려드릴려고 하는 부분은..

책에는 잘 나오지 않거나 간략하게만 언급되어 있지만, 정작 중요한 부분인 1번 위주입니다.

나머지 2, 3번.. 특히 3번은 다른 책을 보셔도 되니.. 제가 별로 알려드릴 것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엄청나게 대단한 내용이 나올 것이라 기대하시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MSDN 어딘가에 나와 있는 내용일수도 있고...

인터넷이 발달했기에 조금만 시간을 투자해서 검색해보면 다 찾을 수 있는 내용이니까요.

 

궁금함을 잔뜩 증폭시켜드리고..

본 게임은 다음 회부터..라고 쓰는 잔인한 센스를 발휘해봅니다. :P